(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최소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후 첫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예상보다 낮은 수위로 대응하고 있다. '폭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르고 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협상을 대비해 필요 이상으로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전략적 몸 사리기'를 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13일 나온다.
대학생휴대폰요금 군사력 행사보다 '말 잔치'…김정은 '핵 시찰'이 도발 대신하나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가 시작한 지난 10일 외무성 공보문을 통해 "전략적 억제력 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맞대응성 도발을 예고했다.
지난 7일에는 조선중앙통신 논평으로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하다" 은행별 예금금리 라며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4일에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로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는 등 연합훈련을 앞둔 '말 폭탄'은 계속 이어졌다.
반면 맞대응성 도발은 '로키'(low key)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장기요양급여 한미 연합훈련 진행이 공식 발표된 지난달 26일 북한은 미국의 핵항공모함을 겨냥한 무기인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인 근거리탄도미사일(CBRM)을 발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두 무기체계 모두 한미가 '고강도 도발'로 분류하지 않는 것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예상보다 낮다는 전문가들의 대부중개업등록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북한도 두 번의 무력도발과 관련한 보도를 단신 수준으로 처리하거나 아예 보도를 내지 않으면서 한미에 대한 자극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처음으로 북한판 전략핵잠수함(SSBN)인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의 건조 상황을 살핀 것이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국제 주택담보대출이율 사회에서도 핵심 전략무기로 분류되는 것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공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도중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우크라·러시아 압박하는 트럼프에 '숨 고르기' 나선 북한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23년, 2024년 3월 한미 연합훈련 때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북한의 구두 대응 횟수가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전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 전인 지난 1월 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지금보다 수위가 높은 도발을 감행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하는 방식에 분명한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사하는 '몰아붙이기' 방식이 북한의 계산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초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전에서 무시하고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는 등 '파괴적 외교'를 무기로 내세워 우크라이나의 기를 죽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런데 최근 수일 사이엔 우크라이나와 손을 잡고 러시아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30일 휴전'에 합의하고 러시아가 이를 빠르게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면서다.
북한은 자신들이 이같은 '파괴적 외교'의 타깃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 협상에 집중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대했던 방식으로 러시아, 한국, 일본을 앞세워 '거부할 수 없는 압박'을 제기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당장 러시아가 미국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것은 '우방'을 돕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성기영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상황이 북한은 물론 미국도 당장 대화에 나서거나 정세를 긴장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데 따른 종합적인 결과로 봤다. 북한은 올해가 국방력·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로 내부 과제 완성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는 게 성 연구위원의 전망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내년 중간선거 전에 북한과 필요 이상으로 '대결'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양측 모두 대화 국면에 어느 정도 대비는 하겠지만 올해 그것이 본격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