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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인데 왜 좋지 않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현기증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하루 등락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보면 지난 3일과 4일 연거푸 각각 -5.97%, -5.8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나름 잘 나가던 나스닥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리고 9일에는 무려 12.1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통계 기준으로 역대 2번째 상승률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나스닥 지수는 10일 재차 -4.31%의 하락을 보였다 ibk기업은행 공인인증서 . 이 모든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의해 좌지우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하면 지수도 함께 장단을 맞춘 셈이다. 미국 지수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그랬다.
연이어 5%대의 하락률을 보인 것은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고집했을 때 경기침체를 우려해 나왔던 하락이었다. 반대로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 금융지원 던 것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러자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현기증 나온다'는 얘기가 절로 나왔다. 잘 나가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모자라 하루가 다르게 굵직한 '관세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것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수가 하루 5%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 개 월이자지급식상품 별종목의 등락은 더욱 심하다. 실제로 테슬라는 하루 22%가 내려 국내 투자자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국민주' 삼성전자가 관세 얘기로 -2.6%, -5.17%의 하락을 기록하다가 관세 유예로 6.42%의 되돌림 상승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더했다. 하락폭도 제법 컸지만 결국 11.03%의 상승률로 되돌렸다. 재단홈페이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평균 2~3%내외의 등락을 보이고 4~5%대의 등락이 나오면 대형 이슈가 있어야만 가능한 수치다. 시가총액(11일 기준)이 각각 약 327조 원, 약 131조 원의 규모를 가진 국내 1, 2위 주식이다.
나름 직장인들이 월급을 타면 조금씩 적립하고 있는 종목들이 이렇게 움직이다보니 하소연과 학자금대출 생활비대출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코인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이 8만 3550달러에서 7만 631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8만 660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나름 세계 경제와 맞물리지 않았던 가상 화폐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들이 뛰어들면서 제도권으로 들어오자 결국 이렇게 됐다.
특히 24시간, 365일 열리는 코인 시장에서 개미들의 비명 소리는 그야말로 실시간이다. 머리를 움켜쥐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가슴을 치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쉬는게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고 조언한다. 이어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돈 버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면서 "새벽에도 잠을 못자는 일이 반복되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kormedi.com)